한국광산업진흥회(회장 이재형)는 국내 광융합기업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지원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진흥회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한국전자통신연구원·한전KDN과 공동으로 지난 22~23일 이틀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국내 11개 광융합기업과 인도네시아 바이어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융합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진흥회는 이번 행사에 인도네시아 광통신과 발광다이오드(LED)조명, 광융합 뷰티 등의 기업인을 비롯해 공기업과 중앙 및 지방정부 관계자 등 60여명을 초청해 국내 기업과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심도 있는 수출 상담을 지원했다.
수출상담회에서는 64만달러 수출 상담이 이뤄졌다. 명신에이텍(대표 장대성)는 인도네시아 현지 뷰티 유통회사인 보르스야 찝다 코뮤니카와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오는 11월 27~28일 진흥회 주관으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9 광융합산업로드쇼'에 보르스야 찝다 코뮤니카 관계자를 초청해 구체적으로 합작법인 설립 계획을 확정하기로 했다.
광케이블 전문업체 지오씨(대표 박인철)는 인도네시아 행정수도 이전 핵심역할을 맡고 있는 공기업 위카와 행정수도 이전 개발 합작 프로젝트인 스마트 시티 조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 밖에 LED 조명기업은 인도네시아 지방정부에 가로등 4000대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조용진 상근부회장은 “해외시장 진출에 열악한 중소기업이 동남아는 물론 유럽과 미주 등으로 수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