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쏘시스템이 3D익스피리언스(3DX)플랫폼으로 모든 솔루션을 통합 제공한다. 클라우드와 기존 데스크톱 PC 기반 서비스를 융합해 기업 디지털 제조 혁신을 지원한다.
지앙 파올로 바씨 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 최고경영자(CEO)는 “솔리드웍스, 델미아웍스, 시뮬리아웍스, 에노비아웍스 등 다쏘시스템 모든 솔루션을 3DX플랫폼 위에서 통합 제공한다”면서 “기업 필요에 따라 서비스를 구독하고, 고객은 3DX플랫폼 하나로 제품 기획·설계부터 디자인, 시뮬레이션과 제조까지 모든 기능 사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솔리드웍스는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로 기업 3DX플랫폼 활용을 지원한다. 기존 구축형에서는 실현하기 어려웠던 실시간 협업을 돕는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동시 작업, 실시간 공유 등 기업 내 협력 환경·문화를 조성한다. 클라우드로 별도 자원 없이 데이터를 활용·관리해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바씨 CEO는 “클라우드 환경이 구현됐기 때문에 통합 플랫폼이 가능했다”면서 “제품 생산 공정 자체를 디지털화하는 것뿐 아니라 제품 개발과 기획을 민첩하게(애자일) 하고, 쉽게 시도하고 실험하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구축형과 클라우드 서비스 모두 제공하지만 앞으로 점차 클라우드 환경으로 옮겨갈 것”이라면서 “클라우드 투자를 강화해 직관적이고 가치 있는 서비스로 기업 전략별 맞춤형 제조 혁신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쏘시스템은 최근 '솔리드웍스 2020' 국내 공급을 시작했다. 2019 버전 대비 대규모 설계가 가능하다. 차세대 그래픽 도면 탑재 등 성능을 개선했다. 3DX플랫폼과 연결해 접근성을 확대, 기업 선택폭을 넓혔다. 작업 연속성을 보장한다.
3DX닷웍스 사업도 본격화한다. 3DX닷웍스는 기획·설계부터 디자인, 시뮬레이션과 제조까지 제품 생산에 특화된 기능을 통합·출시한 제품이다. 별도 존재했던 제품 생산 관련 솔루션을 합쳐 소프트웨어(SW) 활용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최근 국내 엔터프라이즈 산업장비 기업과 3DX닷웍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바씨 CEO는 “한국은 매년 혁신사례가 쏟아지고 로보틱스 분야에서 발전을 거듭한다”면서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대규모 투자도 이뤄지는 한국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역”이라고 말했다.
다쏘시스템은 내년 미국 동부 내슈빌에서 연례행사 '3DX월드 2020'을 개최한다. 솔리드웍스뿐 아니라 델미아웍스, 3DX플랫폼 등 다쏘시스템의 모든 솔루션 발전상을 공개한다.
바씨 CEO는 “솔리드웍스월드에서 3DX월드로 이름을 바꿔 첫 개최하는 연례행사인 만큼 새롭게 출시한 3DX닷웍스 관련 업데이트·트레이닝 세션 등 의미 있는 세션을 준비할 것”이라며 “혁신적인 한국 기업이 많이 참석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