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 KB국민은행장 연임이 확정됐다.
KB금융지주는 24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를 열고 차기 국민은행장 후보로 허 은행장을 선정했다.
대추위는 지난 2년간 안정적인 경영승계를 위해 은행장 자격요건에 부합하는 내·외부 후보군을 꾸준히 검토해왔으며, 지난달 27일 은행장 후보 선정 기준과 절차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특히 내달 20일 허 행장 임기 만료를 앞두고 그의 재임 중 경영성과, 중장기 경영전략 실행력, 조직관리 리더십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은행장 후보로서의 적정성을 살펴봤다.
대추위는 “취임 후 국내외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탄탄한 경영성과를 달성하고 있는 점, 급변하는 금융환경에서 특유의 적극적 소통과 화합의 경영으로 사람 문화의 조직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는 리더십을 겸비하고 있다는 점 등 여러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재선임 배경을 밝혔다.
허 행장은 국민은행 여신심사본부 상무, 경영기획그룹 전무, 영업그룹 부행장 등을 두루 거쳐 2017년 11월 취임했다. KB금융의 지주 회장과 은행장이 분리된 후 첫 행장이었다.
허 행장의 연임은 내달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의 심층 인터뷰 등 최종 심사·추천을 거쳐 은행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연임 시 임기는 1년이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