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테크노파크(원장 김성진)는 23일 김대중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실리콘밸리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광주시와 공동 개최한 이날 행사는 '실리콘밸리 투자유치 프로그램'이라는 부제로 열렸다. 이병훈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김성진 광주테크노파크 원장, 김문주 인공지능(AI) 중심도시 광주만들기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비롯 지역 기업인 100여명이 참석했다.
실리콘밸리 방문 성과 공유 및 해외 투자유치 역량 강화 등을 통해 향후 광주시-실리콘밸리 간 지속적인 투자 및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행사는 지난 10월 실리콘밸리 방문 내용 및 내년도 계획 발표를 중심으로 진행이 됐다. 실리콘밸리 방문 기업인 김석구 공간정보 대표의 방문 소감 발표를 통해 실리콘밸리 투자유치에 관심 있는 지역 기업인들에게 간접 경험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광주테크노파크는 내년 실리콘밸리 투자유치 프로그램 사업계획을 발표하여 지역 기업에게 향후 실리콘밸리 투자유치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또 슈퍼컴퓨터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이자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만들기 추진위원회의 김문주 공동위원장은 광주 AI산업 발전을 위한 향후 광주와 실리콘밸리 간 중점 분야의 협력 방안 발표를 통해 실리콘밸리의 팔로알토연구소(PARC), 인코어드(ENCORED), 빌더스 벤처캐피탈과 광주시의 양해각서(MOU)를 바탕으로 향후 지역 기업 투자 및 인공지능 연구소 설립 등 광주 AI 산업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기업설명회를 통해 미국 실리콘밸리 투자유치에 관심 있는 지역 기업인들에게 해외 투자유치를 위한 영문 투자설명회(IR) 피칭 전략 교육을 제공해 지역 기업에게 실리콘밸리 투자유치의 기회와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성진 원장은 “지역 기업에게 실리콘밸리 투자유치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주고, AI산업의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 방안이 갖춰질 것”이라며 “지난 실리콘밸리 방문에 대한 후속 조치와 제 2차, 3차 실리콘밸리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병훈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은 “지역 소재 유망 기업을 발굴해 AI 선도 기업으로 육성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