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이 유무선 일부 상품 가입자를 대상으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를 1년 무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버라이즌은 월트디즈니컴퍼니와 OTT 디즈니+ 프로모션을 위한 독점 제휴를 맺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디즈니+ 1년 무료 프로모션 대상은 LTE·5G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가입자와 유선 요금제 중 '버라이즌 피오스 홈 인터넷', '5G 홈 인터넷' 가입자 등이다.
이번 프로모션은 디즈니+ 출시일인 내달 12일부터 시작된다.
양사 제휴로 버라이즌은 킬러 콘텐츠를 확보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했고, 월트디즈니컴퍼니는 단기간 대규모 디즈니+ 가입자 유치가 가능해졌다.
프로모션 비용은 버라이즌과 월트디즈니컴퍼니가 분담한다고 알려졌다.
디즈니+는 내달 12일 미국, 캐나다, 네덜란드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같은달 19일 호주, 뉴질랜드에도 출시된다. 한국 출시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월트디즈니컴퍼니는 버라이즌과 파트너십을 맺은 것처럼 각국 주요 사업자와 제휴하는 방식으로 디즈니+ 글로벌 진출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케빈 메이어 월트디즈니컴퍼니 소비자부문 및 인터내셔널 본부장은 “디즈니+는 100여년간 축적된 디즈니 콘텐츠를 서비스한다”며 “버라이즌 가입자에 디즈니+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