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 방사선 기술로 신약 개발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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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영호 이사장(사진 왼쪽),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원석 원장(가운데),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박구선 이사장(오른쪽)이첨단의료산업 기술개발 MOU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은 22일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영호),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박구선)과 방사선을 이용한 첨단의료소재 및 평가기술 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방사선을 활용한 첨단의료산업 연구개발(R&D) 인적교류 확대 △공동 연구 및 학술 발표 △연구 장비와 시설의 공유 등에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원자력연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HANARO), 첨단방사선연구소 RI-종합분석센터, 사이클로트론시설을 각 재단이 활용할 수 있도록 길을 열었다. 원자력연 방사성동위원소 기술로 방사성 시험물질 합성 기술, 약물작용기전 평가 기술, 생체 내 거동평가기술(RI-ADME), 분자 영상 기술 등 신약 개발 핵심 기술을 개선할 수 있다.

원자력연은 1962년 국내 최초 연구용 원자로 'TRIGA 마크2' 도입 후 갑상선 치료용 방사성 약품의 개발 및 보급에 이바지했다. 1995년 하나로 가동 이후에는 방사성동위원소를 활용해 다양한 방사성의약품을 개발하고 의료소재 개발과 평가 R&D를 꾸준히 수행해 왔다.

박원석 원장은 “우리 연구원은 오래전부터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 및 방사성의약품 개발에 힘써왔다”며 “협약을 맺은 두 기관과 협력을 통해 의료소재 연구 성과를 발전시키고 공유해나가 국내 첨단의료산업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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