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소프트웨어 전문 컨설팅 기업 에스피아이디(대표 이승주)는 22일 코엑스에서 글로벌 자동차 품질기법인 고장형태영향분석(FMEA:Failure Mode and Effect Analysis) 세미나를 개최했다.
FMEA는 고장모드 영향분석으로 설계 불완전이나 잠재적 결함을 사전 예측해 고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처리하기위한 방법이다. 그동안 미국자동차진흥협회가 주도하는 AIAG항목과 독일자동차산업협회가 주도하는 VDA항목으로 나눠졌으나 지난 6월 통합 AIAG-VDA FMEA가 발표됐다. 자동차 부품사는 새로운 AIAG-VDA FMEA를 적용해 제품개발과 공정설계를 진행해야 제품승인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세미나에는 새 FMEA 변경사항과 대응방안이 논의됐다. 에스피아이디가 총판을 맡고 있는 독일 아피스사 FMEA솔루션 'IQ-FMEA 7.0'의 새로운 기능과 AIAG-VDA FMEA 적용에 따른 시스템적 대응방안이 다뤄졌다. IQ-FMEA는 고장 유형 및 영향 분석 도구로 FMEA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대부분 유럽 자동차 회사가 신제품 개발이나 공정개발 때 사용하는 필수 도구다.
박창도 에스피아이디 상무는 “IQ-FMEA는 고장원인과 영향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분석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제공한다”면서 “국내 완성차와 부품업체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