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도커뮤니케이션·브이엠솔루션 등 기업, 치안산업박람회에서 첨단 기술 선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미래경찰과 과학치안을 주제로 '제1회 국제치안산업박람회(Korea Police World Expo 2019)'가 지난 21~23일 사흘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경찰청과 인천광역시가 공동 주최하는 국내 유일의 치안산업 박람회이다.

국제치안산업박람회엔 약 15만 경찰 관계자가 방문, 한 국제치안산업박람회에 쿠도커뮤니케이션·브이엠솔루션·담스테크·시코드·에스더블유엠 등 주요 IT 기업들도 참가했다. 이들 기업은 AI 영상보안·망분리·드론탐지·전자파차단·자율주행·재난망용 액세서리 등 첨단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고 치안·안전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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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갑룡 경찰청장(오른쪽 두 번째)이 쿠도커뮤니케이션 부스를 방문해 김용식 대표(오른쪽 세 번째)로부터 도심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집회를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집회 모니터링 솔루션 세부 설명을 들었다.

◇첨단 치안 안전 시스템에 필요한 AI 영상 분석 기술 입증

쿠도커뮤니케이션(대표 김용식)은 첨단 치안 안전 시스템 구축을 위해 CCTV 영상 분석 기술을 통해 갈수록 지능화되는 범죄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였다.

회사는 영상 내 객체(사람·차량 등)를 검출·인식하는 딥러닝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영상 감시 솔루션'을 포함해 '집회 모니터링 솔루션' 등 다양한 제품을 전시했다. 또 보행자 및 차량 객체 속성 분류, 교통량 검지(C-ITS), 산업안전, 얼굴 인식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하는 기술을 시연해 치안·범죄 해결에 필요한 정책 수립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집회 모니터링 솔루션'은 대규모 인원이 집결되는 집회나 행사를 지능형 영상분석을 통해 더욱 안전하게 감시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 솔루션은 대규모 인원이 동원되는 집회나 행사 시 발생하는 돌발 상황에 대비해 인원, 차량 등 상황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감시해 행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첨단 기술을 활용한 안전 시위·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에 기여할 수 있다.

회사는 또, 고속 검색 기술(포렌식) 솔루션을 소개했다. '범죄 수사' 선결 조건인 해결 신속성을 제공하기 위해 검색 효율성 성능을 강화했다. AI 기반 세분화된 검색 필터를 제공해 동시에 여러 대 CCTV 카메라 영상을 세부 필터로 검색, 검색 소요 시간 단축으로 범죄 수사의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다.

종전엔 범죄 발생 시 CCTV 영상을 수사에 활용할 때 주변 CCTV 영상 정보 수집 후 경찰 인력에 의존한 CCTV 분석으로 범인 정보 파악에 많은 시간과 인력이 소요되는 한계를 안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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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엠솔루션 관계자(맨 왼쪽)가 21~23일 열린 국제치안산업박람회에서 부스를 방문한 경찰 청 관계자들에게 클라이언트 기반 데스크탑 가상화 방식을 이용한 논리적 망분리 솔루션 브이엠포트(VMFort)을 설명했다.

◇논리적 망분리 솔루션 '브이엠포트' 치안분야 확대

브이엠솔루션(대표 이창열)은 국내 최초 PC기반 논리적 망분리 솔루션 브이엠포트(VMFort)를 출품해 박람회 현장을 방문한 국내·외 치안업계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브이엠포트는 '클라이언트 기반 데스크탑 가상화(CBC)' 방식을 이용한 논리적 망분리 솔루션으로 △망분리 클라이언트 △보안게이트웨이 △망분리 관리서버로 구성된다.

브이엠포트는 국내 유일 하드웨어(HW) 레벨 가상화 기술로 물리적 망분리 수준 보안성을 확보했다. 업무영역과 인터넷 영역을 완벽히 분리해 프로세스, 메모리, 사용자 계정 시스템, 파일시스템, 입출력 장치 드라이브 등 자원을 분리해 악성코드 유입을 방지하고 내부정보 유출을 방지한다.

브이엠솔루션은 국내 1위 논리적 망분리 솔루션 브이엠포트를 국내외 치안업계로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이창열 브이엠솔루션 대표는 “치안업무 특성상 문서작업은 물론 CCTV 이미지·영상 등 비정형데이터 분석을 위한 데이터통신 수요가 급증해 랜섬웨어 감염 등 외부 해킹공격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내부자에 의한 내부 기밀문서, 개인정보 등 금전적 가치가 있는 데이터유출을 원천차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업무용 PC 한대로 인터넷을 사용하면 해킹공격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민감 정보를 다루는 치안업계에게 논리적 망분리 솔루션이 대안이 될 것”이라면서 “박람회에서 국내는 물론 일본, 중국, 태국 등 해외 치안업계에서 솔루션 도입 및 업무협력 문의가 쇄도했다”고 덧붙였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이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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