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터널 내 화재, 교통사고 등 재난상황이 발생하면 터널 500미터 전방에서 위험상황을 알리는 FM라디오 경보방송이 연내 시작된다.
운전자의 사고 인지 가능성이 높아져 2차 사고 예방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터널 재난경보방송을 위한 신규 주파수 공급 등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방통위는 FM방송용 88~108㎒대역을 재난경보방송 용도로 추가 공급하고 터널 내 뿐만 아니라 터널 500m 전방까지 확대 운용할 수 있도록 신규 주파수 공급, 기술기준 수립 등 관련 고시를 개정했다.
이에 따라 한국도로공사는 사고 발생률이 높은 터널을 대상으로 연내 시범서비스를 시작하고, 향후 확대할 예정이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