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가속기 전문기업 소이넷(대표 김용호·박정우)은 9~12일 나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로보월드(Robotworld) 2019'에 참가, 로봇을 위한 AI추론 프레임워크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소이넷이 개발한 '소이넷(SoyNet) v3.0'은 FP32 처리방식 뿐만 아니라 FP16과 8비트 정수 양자화 처리를 지원한다. 로봇처럼 제약이 많은 환경에서 딥러닝 추론모델을 실행하는 최적의 프레임워크이다.
소이넷은 기존 프레임워크 대비 속도는 3배, 메모리는 9분 1로 경량화했다. 소이넷은 로봇회사에 추론전용 프레임워크를 공급하여 로봇에 인공지능을 쉽고 빠르게 적용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심도 높은 고도의 딥러닝 네트워크를 로봇에 임베디드 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엔지니어링 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단점이 있다. 아무리 학습이 잘 된 AI일지라도 실제 현장에 적용할 경우 과도한 메모리 사용과 속도저하로 인해 실용성이 떨어지면 제품가치가 뒤쳐진다.
소이넷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AI 추론 가속기는 ARM 코텍스 계열의 프로세서에서도 딥러닝을 구동할 수 있기 때문에 로봇은 물론 웨어러블 사물인터넷(IoT) 영역까지 AI 인공지능 추론가속기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