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행장 지성규)은 글로벌 기업을 위한 호스트투호스트(H2H) 방식 자금관리 서비스 '하나원큐 H2H'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글로벌기업, 특히 외투기업이 H2H 방식의 자금관리 서비스를 필요로 한다는 기업영업그룹 일선 영업현장의 요청에 따라 국내은행 최초로 글로벌 은행의 핵심서비스인 H2H 글로벌 자금관리서비스를 출시하게 되었다.
H2H란 기업이 은행 뱅킹시스템에 접속하지 않고, 기업 내부 ERP시스템과 은행 금융시스템을 직접 연결해 금융 업무를 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해외법인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은 직원 실수와 금융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해외현지 직원이 개별적으로 인터넷뱅킹에 접속하지 않고, 기업 본사 ERP시스템과 각 현지 은행시스템을 직접 연결해 활용하는 추세다.
그동안 국내은행은 해외에 본사를 둔 기업에 H2H 방식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해 국내외투법인이 외국계은행으로 거래를 옮기거나, 국내 글로벌 대기업도 외국계은행 글로벌 자금관리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나원큐 H2H 출시로 해외법인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 해외현지법인 자금업무를 본사 시스템에서 집중 관리가 가능해졌다.
한준성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장은 “하나원큐 H2H는 글로벌 은행이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트랜잭션뱅킹 시장에서 하나은행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반이 될 필수 서비스”라며 “특허 출원을 통해 하나은행만의 핵심역량으로 발전시켜 글로벌 리딩뱅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