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나 PC를 이용해 텍스트나 음성으로 질문하면 로봇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자동 상담을 지원하는 민원서비스가 개발됐다.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서문산성)은 소프트웨어(SW) 전문업체 스코인포(대표 두군철)가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 웹서비스 통합구축 솔루션(RFC)을 기반으로 AI 상담봇이 맞춤형 민원 답변을 하는 지자체 민원상담 SW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공모한 '지역SW융합 제품상용화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된 이 제품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24시간 365일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여권, 차량 등 시정 일반 등 민원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질문 어순이 복잡하거나 부정확한 단어가 입력돼 상담봇의 이해를 넘어설 경우에는 상담 대표번호를 알려준다.
이 회사는 지난해 텍스트 기반 엔진을 개발하고 전문 평가기관 품질평가를 통해 제품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2차 년도인 올해 상담봇 머신러닝 알고리즘 개선으로 질문 인식률과 답변 정확도를 높였다.
음성 기반 상담 기능을 추가해 텍스트 입력이 불편하거나 익숙하지 않은 민원인이 스마트폰 등을 통해 음성으로 쉽게 질의하고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스코인포는 앞으로 단순 민원을 넘어 교통,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융·복합한 빅데이터 기반 AI 기술을 연계해 활용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지난 2006년 설립된 스코인포는 RFC를 주력으로 성장해왔다. 행정안전부 인증 호환성 확인 및 굿 소프트웨어(GS) 인증을 취득해 전국 공공기관 200여곳에 납품하는 등 전국 공공기관에 인정을 받고 있다.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비콘, 유동인구 수집분석 시스템(WDS), 데이터 기반 저작권 솔루션, 공공데이터 솔루션, 빅데이터 플랫폼 솔루션 등을 개발했다.
서문산성 원장은 “지역 소재 기업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으로 지역 경제발전을 위해 선전하고 있다”며 “지역 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룰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