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팩토리용 안전관리 플랫폼과 디바이스를 개발한다.
울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주관 '스마트공장 분야 기술개발사업'에서 '산업현장 작업공정 연계형 작업자 보건·안전·환경(HSE) 기술개발 과제'가 선정돼 오는 2021년까지 3년 동안 국비 포함 31억원을 투입, 현장 작업자 보건·안전·환경 플랫폼과 디바이스를 개발하고 울산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실증사이트를 구축한다고 27일 밝혔다.
ETRI는 과제를 총괄하고, 울산정보산업진흥원, 덕양산업, 글로비트, 테슬라시스템, 나사렛대학교는 세부 과제에 참여한다.
ETRI는 글로비트, 테슬라시스템, 덕양산업 등 기업과 딥러닝 기반 위험환경 모델링과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개발, 현장에 적용한다. 현장 작업자의 인체·인지·심리·행동과 작업 종류에 따라 각기 다른 위험 환경을 분석하고, 발생 가능한 상황을 예측하는 프로그램이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울산 지역 제조현장 환경을 조사·분석하고 실증 적용 기업을 대상으로 작업자 유해요인 평가와 개선 역할을 수행한다.
울산시는 개발 플랫폼과 디바이스를 산업 현장에 적용해 근로자 사고 예방과 작업 환경 개선을 유도해 노동 생산성을 향상시킨다는 목표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