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용 전장품 제조 전문업체 카이테크(대표 김학모)는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친환경차인 전기차, 수소연료전지차에 적용되는 전자식 워터펌프 제어모듈을 개발, 생산하고 있다.
전자식워터펌프는 기존의 기계식워터펌프와 달리 엔진에 직접 연결되지 않고, 별도의 배터리 전원을 사용해 차량 통신수단을 통해 연계 구동함으로써 최적 제어를 가능하게 하는 열관리시스템의 중요한 부품이다. 차량의 냉각시스템을 최적화해 모듈 자체의 발열문제를 해결했다. 국내 최초로 기존의 FR4 인쇄회로기판(PCB) 대신에 방열성능이 우수한 세라믹기판을 적용, 우수한 성능 및 품질을 구현했다.
이 회사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던 전자식워터펌프 제어모듈을 개발해 국내 및 세계 유수의 자동차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자동차 전장품 개발, 양산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차 전장 모듈 시장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김학모 대표는 “친환경차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매출 증가와 수입대체 효과도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전장품 모듈과 파워모듈, 센서 모듈에도 영역을 넓혀나가 스마트전장품의 시장 점유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