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강남구청과 강남구 거주 치매노인 200명에게 실시간 위치확인 서비스 '스마트 지킴이'를 제공, 취약계층 안전 강화에 나선다.
강남구청은 이달 2일부터 강남구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와 주민센터에서 60세 이상의 치매노인 대상으로 '스마트 지킴이' 신청 접수 중이다. 200명의 치매노인 보호자에게 기기를 지급하고 향후 3년 동안 해당 기기에 대한 통신비를 지원한다.
'스마트 지킴이'는 사용이 편리한 웨어러블 트래커다. 치매노인, 발달장애인 등 취약계층 실종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실종자 수색에 따르는 개인적·사회적 부담을 줄이는데 기여하는 서비스다.
'스마트 지킴이'는 사물인터넷(IoT) 전용망 로라(LoRa)와 위성항법장치(GPS) 기반 웨어러블 트래커, 전용 애플리케이션 및 통합 안전 플랫폼으로 구성된다. 착용자가 사전 설정해둔 권역을 벗어났는지 여부 및 현재 위치정보를 보호자와 가족들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위험발생 시 착용자가 웨어러블 트래커의 긴급호출 버튼을 터치해 가족과 지인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기능도 구현했고, 풀림방지 손목밴드를 채택해 분실을 방지한다.
'스마트 지킴이' 트래커는 IP67등급의 방진방수를 지원하며, 시간과 날짜를 보여주는 LED 화면 및 터치기능을 탑재했다. 기존 웨어러블 트래커에 비해 크기를 줄이고 배터리 용량을 강화해 한 번 충전으로 최대 4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신용식 SK텔레콤 스마트 에너지 시티 유닛장은 “SK텔레콤의 안정적인 IoT 네트워크와 고객 눈높이에 맞춰 개발한 '스마트 지킴이' 서비스를 통해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