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정보원은 신현준 신용정보원장이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3차 ACRN(Asia Credit Reporting Network) 연례 콘퍼런스에 참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제3차 ACRN 연례 콘퍼런스는 신정원과 베트남 CIC(중앙은행 신용정보센터)가 공동 주관한 행사로, 한국과 태국, 베트남, 일본, 대만 등 총 11개 아시아 국가 공적 신용정보기관과 금융당국이 참석했다. 이들은 아시아 지역 신용정보시장의 최신 동향과 과제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특히 이번 총회에는 브루나이 중앙은행과 스리랑카 신용정보기관이 신규 회원으로 가입해 ACRN을 통한 아시아 국가간 교류·협력의 폭이 한층 확대됐다.
콘퍼런스에서는 △공적 신용정보기관(PCR)의 역할 △이주 노동자 지원을 위한 국경간 정보 이동 △대체정보 활용 등 금융포용과 관련 아시아 각국의 신용정보 전문가와 금융당국자간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ACRN 초대 회장은 맡고 있는 신현준 원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 활용이 경쟁력의 원천으로서 중요성이 커지는 추세”라면서 “신용정보산업이 새로운 가치와 혁신을 창출함과 동시에, 이 정보를 활용해 신용거래 이력 부족자와 저소득층 등을 제도권 금융으로 편입하는 등 효율적인 경제 구축과 함께 공정하고 포용적인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정원은 향후 ACRN 등을 통해 아시아 주요 국가 신용정보기관, 감독기관과의 교류·협력을 확대함으로써 우리나라 금융기관의 아시아권 진출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