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조만간 조선 3사의 불공정하도급 혐의 관련 제재에 나설 전망이다.
10일 국회와 조선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6~8월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순으로 심사보고서를 상정했다.
공정위는 작년 이들 조선 3사에 대한 직권조사에 착수, 2016년부터 작년까지 3년간의 거래 내역을 조사해 기성금 미지급 등 위법 행위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추혜선 정의당 의원과 조선 하도급업체는 피해 보고회 등을 열고 조선 3사의 구조적 하도급 갑질을 지적했다.
공정위는 10월께 조선 3사에 대한 심의를 진행해 제재 여부·수위를 확정할 전망이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