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 SW웰컴즈걸스 성료..."막막했던 SW 취업 용기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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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SW웰컴즈 걸스가 7일 포스코타워역삼에서 열렸다. 행사에 참가자들이 강연을 듣고있다. 한국정보화진흥원 제공

미래 여성 소프트웨어(SW) 인재를 지원하는 '2019 SW웰컴즈 걸스'가 성황리에 종료됐습니다.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문용식)은 지난 7일 포스코타워역삼 이벤트홀에서 SW여성인재 사회진출 확대와 네트워킹 활성화를 위한 '제6회 SW웰컴즈 걸스'를 개최했습니다. 행사에는 고등학생을 비롯해 대학생, 일반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행사는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공동 개최했습니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이한 SW웰컴즈 걸스 행사는 미래 SW인재를 꿈꾸는 여학생 맞춤 행사입니다. 올해는 '웰컴(Welcome)에서 웰그로잉(Well growing)으로! 언니 믿고 따라오는 커리어 관리'를 주제로 SW 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여성과 현직 종사자가 참석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현업 개발자부터 대기업 임원까지 다양한 경력을 보유한 전문가가 강연자로 나서 참가자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오순영 한글과컴퓨터 최초 여성 최고기술책임자(CTO), 손영연 정보기술(IT) 분야 전문 헤드헌터 회사 지아이에이에이치알(GIAHR) 대표, 이수미 LG CNS 제조빅데이터팀 책임, 김예리 프론트엔드 개발자 이사(위코드) 등 분야별 전문가가 각자 노하우를 공유했습니다.

첫 강연자로 나선 오순영 한글과컴퓨터 CTO는 SW개발자로 시작해 한글과컴퓨터 최초 여성 CTO까지 오른 SW여성 전문가입니다. 오 CTO는 SW 분야에 발을 들이고 인재로 성장해 리더가 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강연했습니다. SW 분야에서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선 일단 부딪혀 보고 치열하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수미 LG CNS 빅데이터제조팀 책임은 지난해 워킹맘으로서 기술사 시험에 도전해 취득하기까지 경험을 바탕으로 '여성개발자, 생존성장 전략'에 대해 현장감 있는 강연을 들려줬습니다.

김예리 이사는 'SW전문가 커리어 준비하기'를 주제로 SW 분야에서 개발을 시작하는 방법과 취업을 준비하는 방법, 실력자가 되는 방법 등 현업 개발자로서 노하우를 전했습니다. 김 이사는 “SW 분야는 학력과 경력과 무관하게 개발 실력으로 자신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분야인 만큼, 누구나 SW개발자로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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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SW웰컴즈 걸스가 7일 포스코타워역삼에서 열렸다. SW분야별 여성 인재들이 토크콘서트에서 각자 경험과 노하우를 얘기하고 있다. 한국정보화진흥원 제공

토크콘서트 현장 질의응답시간에는 SW개발자가가 되기 위해 처음에 어떤 공부를 해야 하는지, 커리어를 쌓으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SW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역량은 무엇인지 등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토크콘서트에서는 강연 외에도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됐습니다. 여성개발자 등으로 구성돼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여성 테크커뮤니티 소개, 꿈과 희망을 그리는 캘리그라피, SNS 포토존 인증샷 이벤트 등이 마련돼 참가자 호응을 얻었습니다.

올해로 세 번째 행사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SW 분야 여성 전문가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각보다 많지 않은데 행사에 참여할 때마다 꿈을 향해 나갈 수 있는 에너지를 얻는다”고 말했습니다. 취업준비생인 또 다른 참가자는 “비전공자로 SW 분야 취업을 꿈꾸면서 가능성은 있는지 어디서부터 공부해야 할지 막막했는데, 여성 전문가 이야기를 들으며 용기를 얻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행사를 주관한 문용식 한국정보화진흥원장은 “여성인재 사회진출 활성화는 우리나라 미래 SW산업 혁신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면서 “여성인재 SW 분야 진출 확대를 위해 지속 지원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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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SW웰컴즈 걸스가 7일 포스코타워역삼에서 열렸다. 행사에 참가자들이 부대행사장에서 SW여성인재 취업 등 관련 자료를 살펴보고있다. 한국정보화진흥원 제공

김지선 SW 전문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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