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데이터 활용 확대 '빅데이터 분석 공모전' 개최

국민이 직접 생활 속 문제를 찾고 공공데이터를 활용·분석해 해결방안 제안까지 전 과정을 주도하는 '빅데이터 분석 경연'이 열렸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19 빅데이터 분석 공모전' 발표회와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4회째다. 공모전은 빅데이터 분석과 시각화 2개 부문에 75개 응모작이 제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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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장(왼쪽 다섯번째)이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19 공공데이터활용 빅데이터 분석공모전에서 대상 수상자들과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행안부 제공

분석 부문 대상(장관상)은 '장애인 콜택시 운행 데이터 분석을 통한 배차·도착 대기시간 단축 모델'을 발표한 어셈블팀(박진선, 김유리안나, 엄정훈, 최자령)이, 시각화 부문 대상(장관상)은 '여성 1인 가구 분포 대비 안전시설 우선 필요지역'을 발표한 JAVIS팀(전서연, 박수현, 김명준, 손유라)이 차지했다.

다수 발표작은 사회적 가치 구현과 국민 안전 등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주제를 다뤘다. 최종 순위는 이영섭 동국대 교수 등 학계, 산업계로 구성된 외부 평가위원단(7명) 발표심사(70%)와 인터넷 공모를 통해 선발된 국민평가단(100명)의 현장 청중평가(30%)를 합산 평가했다.

올해는 SK텔레콤, 신한카드, 한국기업데이터 후원으로 공모전 참가팀에 유동인구, 신용카드, 기업신용 등 민간 데이터를 무료 활용했다. 예년 대비 고차원 빅데이터 분석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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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이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19 공공데이터활용 빅데이터 분석공모전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행안부 제공

공모전 결과를 참고해 공공서비스 품질 제고와 행정 생산성을 향상한다. 지난해 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폐교 현황과 활용방안'은 행안부와 경상남도가 함께 범용 분석모델로 개발해 모든 지방자치단체가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보급할 계획이다.

이재영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분석결과는 국민생활 전반에 도움이 되는 가치 높은 정책적 제안과 대안이었다”며 “데이터에 기초한 정부혁신 사례를 만들기 위해 국민과 함께 혜안을 모으는 자리에 지속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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