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은 권오정 전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 무역조사실장이 오는 5일 신임 원장으로 취임한다고 밝혔다.
권 신임 원장은 1964년생으로 서울대에서 경제학 학사와 정책학 박사, 미국 하버드대에서 행정학 석사 과정을 밟았다. 행정고시 34회 출신으로 1991년 상공부 사무관으로 시작했다. 산업부에서 무역위원회 무역조사실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무역·산업·기술·에너지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정책을 총괄했다. 산업기술정책 전반 지식과 경험을 보유했다는 평가다.
KTR는 권 신임 원장이 공모과정에서 전 산업분야의 시험·인증 및 기술컨설팅을 제공하는 시험인증기관 원장 적임자로 평가받았다고 전했다.
권 신임 원장은 “KTR는 창립 50주년을 계기로 글로벌 기관으로 위상을 높이고 기업 활동 전 과정에서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는 종합 기술서비스 기관으로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며 “정부에서 쌓은 다양한 산업 정책 경험과 지식을 활용해 국내 시험인증산업 발전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시험인증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