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음저협, 해외 저작권 사용료 113억 징수…전년 대비 140%↑, BTS·블핑 등 K팝한류 영향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해외 저작권 사용료 보고와 함께 K팝한류 기틀이 된 저작자들의 권익보호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3일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홍진영, 이하 한음저협)는 공식채널을 통해 '2019년도 해외 저작권 사용료(8월 기준)' 징수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징수된 해외 저작권 사용료는 약 113억원으로 전년 대비 140%정도 상승한 수준이다.

이는 BTS, 블랙핑크 등 아티스트들의 활약으로 K팝한류 분위기가 꾸준히 이어지는 가운데, 전문인력 배치와 강화된 해외 음악 사용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 한음저협의 노력에 따른 결과로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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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제공

한음저협은 이번 결과와 함께 지난 5월 CISAC(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 이사국 단체 선출과 함께 국내 저작권 제도 개선과 누락없는 글로벌 저작권료 징수를 바탕으로 3만2000여 음악 저작권자들의 권익을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홍진영 한음저협 회장은 "전 세계인들이 우리의 음악을 듣고 즐기고 있는 지금의 현상을 매우 자랑스럽고 뜻깊게 생각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음악을 만들어 준 우리 작가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이 모든 것이 가능했다"며 "작가들의 권리가 올바로 지켜질 수 있도록 협회는 해외에서 발생하는 음악 저작권 사용료 징수에 만전을 기할 것이며,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이용되는 해외 음악도 잘 관리해 해외작가들의 권익 보호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음저협은 3만2000여 음악 저작권자들의 저작 재산권을 관리하고 있는 국내 최대 저작권 신탁관리 단체로, 지난해 총 징수액 2037억원을 기록하며 음악산업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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