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해커톤' 18개 혁신 아이디어 수상

공군이 4차 산업혁명 시대 스마트 공군력 건설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개최한 '2019 공군 창의·혁신 아이디어 공모 해커톤'(이하 해커톤) 대회에서 18개에 이르는 신규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왔다.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각종 첨단센서 등을 활용한 기술도 다양했다. 공군은 3일 계룡대 공군본부에서 해커톤 상위 입상자를 시상했다. 시상은 원인철 공군참모총장이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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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대 공군본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2019 공군 창의·혁신 아이디어 공모 해커톤 시상식에서 원인철 공군참모총장이 ICU(I See You)팀 문창선 공군 제3훈련비행단 상사에 대상을 수여하는 모습. 공군 제공

대상은 항공기 관제에 스마트 비전을 가미한 'ICU' 팀에 돌아갔다. 관제사가 보는 항공기의 위치, 식별부호, 고도, 속도 등 주요 정보를 AR 스마트 글라스에 구현하는 것이 아이디어 핵심이다. 혹시 모를 관제사의 실수를 원천 차단한다. ICU 팀 문창선 상사(3훈비)는 “공군 관제사가 스마트 글라스를 착용하고 임무에 임하면 각종 감시 능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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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공군 창의·혁신 아이디어 공모 해커톤에서 대상을 수상한 ICU(I See You)팀. 공군 제공

'냥벤저스' 팀은 자동화시스템 AI 스마트 챗봇 '챗냥이'를 내놓아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반복되는 체계·장비 전화응대 업무를 자동화한 것이 아이디어 핵심이다. 역시 최우수상을 받은 '통통깡깡' 팀은 기계학습과 진동 측정센서를 활용해 부품 결함을 비파괴 검사하는 아이디어를 구체화했다. 이밖에 15개 팀이 추가로 우수상과 장려상을 받았다. 전체 참가팀은 231팀이다. 이들은 항공작전, 기지방호, 항공기 무기정비, 작전지원, 병영복지 등 5개 분야에서 아이디어를 겨뤘다.

공군은 수상작의 군 적용 적합성을 검토해 정책 반영과 사업화를 추진한다. 또 희망하는 해커톤 참가자에게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지원하는 창업교육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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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첨단기술 기반 초지능·초연결 공군력 구현을 위한 공군 창의·혁신 아이디어 공모 해커톤 대회가 22일 대전 KAIST에서 열렸다. 참가한 18개 팀 대표들이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콩자반 팀이 기존 RFID 출입 체계에 고속도로 하이패스 체계를 접목시켜 보안성을 강화하는 라이패스 체계 도입을 설명하고 있다.대전=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해커톤 행사는 공군과 IBK기업은행·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공동 주관하고 전자신문사·연세대·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전자부품연구원(KETI)·소프트웨어교육혁신센터가 후원한 가운데 열렸다. 이재경 공군본부 신기술정책과장(중령)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한 해커톤에 아이디어를 응모한 전국 대학생 및 공군 장병, 지원 기관에 감사드린다”면서 “내년에는 참가 대상을 대학원생·연구기관·스타트업 기업으로 확대, 한층 더 발전된 해커톤 행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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