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인구가 5163만명으로 집계됐다. 내국인 증가는 미미한 반면 외국인은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인구 가운데 50%가 수도권에 살고 있으며, 가구원 수 규모별로는 1인 가구가 29.3%로 가장 많았다.
통계청은 29일 '2018 인구주택총조사 등록센서스 방식 집계결과'를 공개했다.
2018년 11월 1일 기준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총인구(외국인 포함)는 5163만명으로 집계됐다. 2017년(5142만명)보다 21만명(0.4%) 증가했다. 내국인은 4998만명, 외국인은 165만명으로 조사됐다. 2017년과 비교해 내국인은 3만5000명(0.1%) 늘어나는데 그쳤지만, 외국인은 17만2000명(1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서울·인천·경기) 인구는 2571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49.8%를 차지했다. 2017년(2552만명)에 비해 19만명(0.8%) 증가한 수치다.
총가구는 2050만 가구로, 2017년(2017만가구)보다 33만 가구(1.6%) 증가했다. 일반가구(가족으로 이뤄진 가구 또는 5인이하 가구)의 가구원수 규모별로 1인가구(29.3%)가 가장 많았다. 이어 2인가구(27.3%), 3인가구(21.0%), 4인가구(17.0%), 5인이상 가구(5.4%) 순으로 나타났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