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백화점은 기존 운영하던 3개 모바일앱과 6개 웹사이트를 하나의 앱과 웹사이트로 통폐합해 오는 30일 그랜드 오픈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로 분산됐던 갤러리아의 온라인 서비스가 일원화돼 직관성과 운영 효율성이 강화됐다. 다양한 서비스 혜택도 신설해 고객 편의성을 제고했다.
통합 신규 모바일 앱의 가장 큰 특징은 VIP 서비스 강화다. VIP고객이 앱을 실행하면 별도의 VIP전용 서비스 메뉴가 보이도록 해 일반 고객과 차별화했다.
또한 세부 VIP등급에 따라 앱 메뉴에 대한 접근성을 달리하면서 최상위 VIP고객 등급 고객 서비스에 특별함을 더했다. 대표적인 VIP서비스 메뉴는 PSR 고객(최상위등급)만을 위한 1:1 채팅 서비스다. PSR 고객이 상품 및 기타 정보에 대해 상담하는 기능으로 문의 유형에 따라 담당 퍼스널 쇼퍼가 배정된다.
VIP 서비스 외에도 '모자이크(MOSAIC)'라는 신개념 고객 소통 서비스를 선보인다.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모아 하나의 서비스를 완성한다는 의미다.
상품 바잉 전 고객의 구매 의사를 수렴하여 바잉 여부를 결정짓거나, 사전 신청한 고객에 한해 장인초청 비스포크, 미니패션쇼 등 특별한 이벤트 참여 기회를 부여한다.
갤러리아는 '모자이크'를 통해 행사 기획 단계에서 수요 인원 예측이 가능하고, 고객의 니즈를 데이터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선적으로 명품관 고객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행한 뒤, 추후 지방 사업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갤러리아 앱은 간편결제 서비스를 신설, 매장에서 고객이 실물카드 없이도 결제가 가능하며 디지털 쿠폰을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디지털사업부 이정우 사업부장은 “이번에 오픈하는 갤러리아 신규 모바일 앱과 웹을 통해 고객에게 맞춤형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