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IoT 기반의 문화재 변위 모니터링 시스템' 활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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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IoT 기반의 문화재 변위 모니터링 시스템 개념도. 사진출처=강원도

강원도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문화재에 접목한 관리 시스템 활용에 나선다.

강원도는 이를 위해 27일 강원도청에서 하이테크(대표 최종운)·강원문화재연구소와 'IoT 기반의 문화재 변위 모니터링 시스템' 공동 특허권 사용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공동 특허권 권리의 지분, 권리유지 보존절차, 수익배분, 권리양도와 같은 특허권 사용에 필요한 원칙과 기준을 정할 예정이다.

강원도는 이를 통해 강원지역을 포함한 전국 문화재에 보급,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이상 징후와 재해로 인한 문화재 피해와 변형 여부를 상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온도, 균열, 기울기 측정 등이 가능한 무선센서를 문화재에 설치하고 원격 관리하는 방식이다.

별도 배선공사가 필요 없기 때문에 공사비가 절감되고 깨끗한 외관을 유지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저전력 중거리 무선통신 기술인 '로라(LORA)통신망'을 이용, 통신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통신거리가 최대 10㎞에 달해 통신 범위 내 노후건물, 균열석축, 위험사면와 같은 관리대상 시설의 위험성을 모두 모니터링할 수 있다. 현재 강릉시 경포대, 원주시 강원감영, 정선군 고성리 산성과 같은 강원지역 문화재 48곳에 적용됐다.

강원도는 시스템 효과를 인정받아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문화재 재난 안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고, 2018년 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 시티 서비스 최우수상을 받는 성과를 올렸다.

박경우 문화유산담당은 “특허권 권리유지, 개량발명을 통해 도내 문화재는 물론, 전국 수많은 문화재와 위험시설물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안전관리 시스템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원=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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