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대가 입학과 동시에 취업 계약을 맺는 3년 과정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수시모집을 진행한다. 현장맞춤 학습과 조기취업 장점을 앞세워 취업을 원하는 많은 학생의 지원이 예상된다.
한국산업기술대학교(총장 안현호)가 지난 23일 산기대 제1 캠퍼스 E동 대강당에서 '제1회 수시모집 참여기업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기대는 2020학년도 수시모집 설명회를 열고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참여기업 중 11개사를 초청했다. 마이스터고, 특성화고, 일반고에서 학부모·학생 400여명이 참석해 회사소개를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는 대학입학 후 조기취업을 확정 받고 기업 재직 상태에서 일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수시전형이다. 현장 맞춤형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청년 일자리 창출교육모델이다. 3년간 학생에게 기업 맞춤형 집중교육과 현장실무 능력 교육을 제공하고 교육을 수료한 학생에게 정규 4년제 학위를 수여한다.
박윤수 산기대 조기취업형 인재양성사업단 교수는 “채용설명회가 우수 인재 수시모집 지원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산기대는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연구개발 기업 맞춤형 인재채용과 인력양성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는 지난해까지 명칭이 '조기취업형 계약학과'였지만 올해 수시모집부터 현재명칭으로 변경됐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