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플렉스인에이블, LCD로 에지 디스플레이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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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스타트업 플렉스인에이블이 개발한 초슬림 베젤의 플라스틱LCD(OLCD). (사진=플렉스인에이블)

한 쪽 면이 구부러진 에지 디스플레이를 액정표시장치(LCD)로도 구현한 기술이 등장했다.

영국 스타트업 플렉스인에이블(FlexEnable)은 LCD 디스플레이 한 쪽 면이 구부러진 에지 LCD 디스플레이를 개발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에지 디스플레이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구현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 고유의 스마트폰 디자인을 개척한 기술이다.

플렉스인에이블은 유리 기판이 아닌 유기 소재의 유연한 필름에 회로를 형성하는 유기박막트랜지스터(OTFT) 기술을 활용해 에지 LCD를 구현했다. OTFT를 이용해 플렉시블 OLED처럼 유연한 디스플레이를 LCD로 구현했다. 일종의 플라스틱 LCD이며 플렉스인에이블은 이 기술을 유기 LCD(OLCD)라고 부른다.

회사는 이 기술이 기존 유리 기반 LCD 디스플레이가 구현할 수 없었던 베젤 없는 디스플레이를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기존 LCD와 동일한 품질과 성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플렉스인에이블은 OLCD를 노트북, 태블릿, 모니터는 물론 대형 디스플레이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봤다. 디스플레이 크기나 해상도와 관계없이 비용 효율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것이다. 특히 노트북에 OLCD를 적용하면 최대 100g 더 가볍고 0.5mm 더 얇게 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플렉스인에이블은 이 기술을 2020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OLCD를 생산하기 위해 중국 트룰리와 협업하고 있다.


배옥진 디스플레이 전문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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