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훈 현대상선 사장이 운송 서비스 품질 개선을 주문했다.
20일 배 사장은 서울 연지동 사옥에서 개최된 '최고경영자(CEO) 월례 조회'에 참석해 “내년 초대형컨테이너선 인도에 맞춰 입출항 일정을 지키는 정시성 등을 높여야 경쟁력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새 해운동맹) 디 얼라이언스 가입 등 경영정상화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서비스 양적 확대, 질적 향상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각오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현대상선은 현재 경영정상화에 모든 역량을 쏟고 있다. 이달 초 해외 영업 강화를 위해 현지 전문가를 영입하고, 변화 관리 조직을 신설했다. 첨단 IT 기술 개발과 도입, 특수화물 관리역량과 프리미엄 서비스 등을 확대했다.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최근에는 덴마크 해운 분석기관 시인텔로부터 6월 평균 정시성 부문 세계 1위로 평가받은 바 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2020년 재도약을 위해 새 결의를 다지겠다”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