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VR 콘텐츠 제작기업이 인도네시아 학교에 교육 콘텐츠를 공급한다.
VR 테마파크 코비를 운영하는 토마토프로덕션은 무슬림 기업가 협회(HPN)와 업무협약(MOU)을 교환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측은 인도네시아 ICT 교육 분야, 특히 가상현실(VR) 스포츠 교실 보급과 공동 발전을 위해 협력한다.
압둘 코릭 HPN 의장은 “코비가 인도네시아 다양한 기관·기업과 연결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면서 “인도네시아에도 8개 무슬림 성지도 VR로 대중들에게 공개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HPN은 2011년 7월 설립된 무슬림 평의회(PBNU) 산하 기관이다. 무슬림 기업가 네트워크 형성, 이슬람 경제 관계 강화와 개화를 위해 여러 기관과 다양한 경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ICT 기업으로는 코비가 최초로 MOU를 교환했다.
박정훈 코비 대표는 “VR 엔터테인먼트에 이어 교육 콘텐츠까지 한국 업계 영역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VR 스포츠 교실을 인도네시아 전 학교에 보급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약 2억7000만명 인구 중 85% 이상이 무슬림인 인도네시아를 위한 VR 콘텐츠 제작에 대한 기획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비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최초 VR 테마파크를 설립했다. 2018년 11월에 개장해 다양한 VR 게임과 한류 콘텐츠를 선보였다.
스토익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올해 10월에는 발리와 자카르타 인근 알람수트라 몰에 2,3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김시소 게임/인터넷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