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이사장 원광연)가 12일 소관 정부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 기관장 간담회를 가지고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한 국가연구개발(R&D) 경쟁력 강화를 위한 출연연 대응전략을 마련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관장들은 출연연이 각 기술분야 대표 공공연구기관으로서 이번 사태에 책무성을 가지고 역할을 수행해야 하며, 장기적인 안목으로 국가 산업·기술 전략을 수립하고 원천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NST와 출연연 정책부서가 공조해 수립한 출연연 대응 방안도 발표했다. 대응방안에는 △소재·부품·장비산업 기술지원단 운영 △실증 테스트베드 및 시뮬레이션 총괄지원 △미래전략기술 탐색 및 확보 △미래선도형 연구생태계 정착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원광연 이사장은 “지금 당장 우리가 해야 할 역할은 정부의 대응책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피해를 최소화 시키는 것”라며 “장기적, 궁극적으로 기술경쟁력을 키우고 기술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원천기술 경쟁력 확보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