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과 동시에 선보일 LG듀얼스크린 신제품에 각도 조절이 자유로운 '프리 스탑 힌지'와 전면 알림창을 탑재한다.
상반기 듀얼스크린을 통해 접수된 이용자 요구사항을 반영, 제품 기능을 개선한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12일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에 관한 티져 영상을 온라인에 공개했다.
시계 화면으로 시작된 14초 분량 영상에는 기존 LG 듀얼스크린과 스마트폰 고정각도를 암시하는 0도, 104도, 180도가 적혔다. LG V50 씽큐와 듀얼스크린은 정해진 각도로만 고정할 수 있어 상당 수 이용자로부터 기능 개선 요구가 제기됐다.
영상에서 시계 분침은 0도에서 180도까지 자유롭게 이동하며 시침과 만난다. 하나로 합쳐진 시침과 분침은 양쪽으로 펼쳐지며 두 개 화면으로 변신한다. 신규 듀얼스크린에 '프리 스탑 힌지' 기술 적용을 암시하는 부분이다.
프리 스탑 힌지는 노트북 등에서 사용되는 기술로, 화면을 덮은 상태부터 완전히 펼쳐진 상태까지 어느 각도에서나 고정해 사용할 수 있다.
영상 말미에는 LG 듀얼스크린 두 화면이 반으로 접히며 닫힌다. 닫힌 화면 상단에는 날짜와 시간이 나타난다. 듀얼 스크린 바깥쪽으로 전면 알림창을 탑재했다는 의미다.
LG전자는 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IFA) 2019에서 하반기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스마트폰 신제품과 업그레이드된 듀얼스크린을 공개한다.
전시회 개막 하루 전 베를린 시내에 위차한 풀만호텔 베를린 슈바이처호프에서 글로벌 미디어 대상 사전 설명회를 진행한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