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 션샤人]현준우 비상교육 부문대표 "미래교실은 교사 아닌 학생 중심"

“세계적으로 교실을 바꿔보자는 시도가 있습니다. 공급자인 선생님 위주가 아닌 수요자인 학생 중심으로 체계를 전환하자는 취지입니다. 비상교육은 디지털 기술과 콘텐츠를 활용해 학생 중심 스마트학습을 지원합니다.”

현준우 비상교육 대표(디지털교육사업부문)는 최근 퓨처에듀케이션랩(FEL) 4.0을 기반으로 제공되는 비상교육 에듀테크 서비스 목표를 설명했다. FEL은 콘텐츠 개발과 학습·수업, 데이터 분석까지 학습서비스를 개발하는 비상교육 에듀테크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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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준우 비상교육 디지털교육사업부문 대표

디지털 미디어 등 신기술을 활용해 기존 비상교육이 제공하던 자기 주도 학습에서 나아가 효과적인 개인 맞춤형 학습을 제공한다. 유아영어 '윙스'와 초·중등 영어 '잉글리시아이, 성인 외국인 대상 한국어교육 '클라스(KLASS)' 등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서비스한다.

윙스는 교육 대상인 유아가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노래나 율동과 함께 서비스를 제공한다. 선생님과 학생, 학생과 학생 간 양방향 소통을 지원한다. 수업 집중도를 높이고 주체적이고 자발적으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전자칠판 기능을 활용해 학생별 수준 맞춤형 수업을 제공한다. 교사는 학생별 학습 결과물을 바로 볼 수 있다. 쪽지시험 같은 간편한 테스트 기능도 지원한다. 글자 따라 써보기는 물론 주어진 상황에 맞춰 음성녹음, 영상촬영도 가능하다. 영어발음 따라하기 과제를 즉석에서 내주고 태블릿으로 녹음한 결과를 선생님용 메인 모니터에서 실시간 확인하고 공유할 수 있다.

초등학생 대상 영어교육은 좀 더 고도화된 학습을 지원한다. 교과과정에 맞춰 영상과 만화로 배우고 영어단어마다 영상 클립도 지원한다. 퀴즈를 통해 단어별 성취도 평가를 지원하고 상황에 맞는 셰도잉(따라 읽기)과 번역도 가능하다.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활용해 개인별 학습 지표를 관리한다.

현 대표는 “교육 커리큘럼과 프로그램은 100% 사실에 기반해야 한다”며 “불확실성이 있는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엔진을 교재로 직접 활용하기엔 아직은 이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윙스와 클라스 등 스마트교육 서비스로 제공되는 영상과 발음 등은 모두 원어민이 실제 녹음해 100% 정확도를 갖고 있다”며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흥미를 유발하는 구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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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준우 비상교육 디지털교육사업부문 대표가 비상교육 유아영어 윙스를 시연하고 있다. 비상교육 제공

비상교육은 재밌고 정확한 스마트교육이란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을 공략한다. 국내에서는 유치원과 학원 등 사교육 B2B(기업 간 거래) 시장이 주요 시장이다. 중국과 신남방국가 등 해외진출도 가속화한다. 비상교육은 최근 코이카와 클라스를 기반으로 베트남 내 한국어교육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 대표는 “비상교육은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유익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정확한 교육 프로그램 제공을 목표로 한다”며 “기술은 특정 회사가 가진 게 아닌 모두가 갖고 있어 적정기술과 콘텐츠를 결합해 경쟁력을 갖추는 게 비상교육 전략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비상교육은 향후 AI 음성인식 엔진 인식률 등 정확도 지표가 올라가면 교육 서비스에 반영, 서비스와 개별학습 고도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언어도 확대한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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