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랩셀(대표 박대우)은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씨엔알리서치와 임상시험 검체분석 전문 법인 설립을 위한 합작 투자 협약식을 진행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내달 임상시험 검체분석 전문 회사인 '지씨씨엘(GCCL)'을 설립한다. 4분기부터 임상시험과 관련된 검체분석 서비스를 시작한다.
지씨씨엘은 GC녹십자랩셀 자회사다. GC녹십자랩셀과 씨엔알리서치가 각각 67%, 26.1%의 지분을 갖는다. 지씨씨엘은 임상1상부터 임상4상 단계까지 임상시험의 검체(혈액, 뇨 등 인체유래물) 시료를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중앙검사실 역할을 한다. 중앙검사실은 정확한 임상시험 결과를 얻기 위해 여러 병원에서 임상시험 전후에 얻어진 검체를 하나 검사실로 집결시켜 검사하는 기관이다.
GC녹십자랩셀 관계자는 “양사간 전략적인 제휴를 통해 국내 검체분석 시장 요구에 맞춘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중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다교기자 dk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