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김석환)이 국내 영세·중소기업 유럽 개인정보보호법(EU GDPR) 대응을 위해 '2019년 영세·중소기업 GDPR 대응 컨설팅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KISA는 국내 기업 수요에 맞춰 영세·중소기업 15개사를 선정해 전문 로펌을 통한 GDPR 대응 컨설팅 서비스를 지원한다.
컨설팅은 자력으로 GDPR을 대응하거나 고액 전문 컨설팅을 받을 여력이 없는 영세·중소기업을 위해 준비했다. EU로부터 현지 개인정보를 수집하거나 수집 예정인 국내 영세·중소기업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KISA는 신청 기업 규모, GDPR 대응현황, 취급 개인정보 규모·민감도 등 시급성, 필요성, 컨설팅 효과 등을 종합 고려해 15개사를 선정한다.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동안 △GDPR 이행수준 현황 점검 △개인정보처리방침(Privacy Notice) 작성 지원 △역외 개인정보 전송 표준계약 작성교육 등 종합적 지원을 제공한다.
컨설팅 프로그램 지원 신청은 이달 26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KISA 홈페이지 공지사항, GDPR 안내 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권현준 KISA 개인정보보호본부장은 “EU에 진출하고자 하는 국내 영세·중소기업이 GDPR에 원활히 대응해 수출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KISA는 교육, 세미나, GDPR 자가진단도구 개발, 한-EU 적정성 결정협의 등 다방면으로 기업 GDPR 대응, EU 진출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