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철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이 러시아서 학교 혁신사례를 소개하는 기조강연에 나섰다.
KAIST는 러시아 교육부 후원으로 열리는 러시아 대학혁신 콘퍼런스 'Island 10-22' 초청으로 러시아를 방문 중인 신 총장이 16일 '빠른 국가 발전을 위한 대학의 역할과 책임'을 주제로 행사 기조 강연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신 총장은 행사 주 토론자로도 나섰다.
Island 10-22'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러시아 정부가 후원하고 '러시아 MIT'로 불리는 스콜텍(Skoltech)대 등이 공동 주관하는 컨퍼런스다. 이 컨퍼런스에는 러시아 전국의 대학 총장들과 산·학·연 관계자 1,500여 명이 참석 중이다.
신 총장은 기조 강연을 통해 우리나라가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빠르게 성장한 동인을 설명했다. KAIST가 우리나라 반도체 등 첨단산업과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역할을 소개했다.
신 총장은 특히 현재 KAIST가 추진 중인 도전·창의·배려의 소위 'C3' 인재상에 관해 설명하고 전공을 초월한 '초학제 융합연구'의 중요성, 기업가정신 대학을 강조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