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주도형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을 위한 제1회 혁신성장 투어가 17일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경남도와 동반성장위원회가 중소기업 경쟁력을 강화해 대기업 경쟁력이 함께 높아지는 선순환 상생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했다. 전국 시도 중에는 경남도가 처음이다.
경남도와 동반성장위원회 간 업무협약에 이어 도와 동반성장위, 삼성전자, 현대차그룹, 포스코, LG전자, 두산 등 대기업이 참여하는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협약이 체결됐다.
대기업 77개사와 중소기업 194개사 간 구매상담회와 혁신기술 제품 전시회, 항공·자동차 분야 동반성장 대토론회, 동반성장 시책설명회도 이어졌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구매 상담은 500여건이 이뤄졌다.
경남도는 이 행사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동반성장위원회와 협력해 참가 기업에 대한 사후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중소기업이 희망하면 1대 1 추가 상담을 비롯해 혁신성장 플랫폼인 '상생누리'를 통한 온라인 구매상담회 등을 지원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기술지원, 금융지원, 직원재교육 등의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들이 이날 협약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근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위기를 재도약하는 기회로 삼아 함께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