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대표 우종수·권세창)은 13개국 해외 약대생이 팔탄 스마트플랜트를 방문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국제약학대학생연맹 교류 프로그램 일환으로, 우리나라 약학 연구와 제약업계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국제약학대학생연합은 80여 개국 35만명 약학대학생으로 구성된 조직이다. 세계 공중 보건환경, 약학 교육 개발을 목적으로 세계보건기구(WHO)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 등 13개국 약대생 방문단은 '한국 제약산업과 기관'이라는 주제로 대학병원, 지역약국,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공공기관을 방문했다. 제약회사로는 한미약품 팔탄 스마트플랜트를 찾았다. 우리나라 약대생 20여 명도 견학에 동참했다.
한미약품은 방문단에게 스마트플랜트 소개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의약품 공정과정, RFID를 활용한 물류·배송 시스템을 교육했다. 자국 제약산업과 비교해 미래 산업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박재현 한미약품 전무는 “팔탄 스마트플랜트는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은 물론 고품질 의약품 생산으로 글로벌 한미를 실현하는 전진기지”라면서 “한미약품 도전과 열정을 전세계 약대생에게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팔탄 스마트플랜트는 연면적 3만6492㎡,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로 2017년 완공됐다. 국내 최대 규모인 연간 최대 60억정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다.
정용철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