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 원조기관 코이카(이사장 이미경)는 방글라데시 경제성장을 이끌 직업교육과 고속도로 인프라 구축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방글라데시 정부와 신규사업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은 △방글라데시 기술교육 및 청년취업 강화사업 △LG전자 인버터에어컨 수리기사양성 맞춤형 산학협력 △방글라데시 국가 고속도로망 선진시스템 구축 및 도로교통 관리 역량강화 사업 등 총 3개 부문이다.
코이카는 방글라데시 재무부와 업무협약을 계기로 2022년까지 '방글라데시 기술교육 및 청년취업 강화사업'에 850만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이 1820만달러를 지원하며 코이카 사업 파트너로서 참여한다.
코이카와 LG전자, 방글라데시 고용훈련청(BMET) 등은 차토그람 직업훈련원에 'LG 인버터 수리교실' 교육과정을 개설한다.
2020년부터 2년간 893만달러를 지원하는 '방글라데시 지능형교통체계(ITS) 활용 국가 고속도로망 안전성 강화사업'도 추진한다.
박재신 코이카 사업전략·아시아본부 이사는 “우리 정부 신남방정책 관문이자 서남아시아 전략적 요충지인 방글라데시는 빠른 경제성장으로 많은 기회가 있는 곳”이라며 “코이카 무상원조사업을 통해 수원국 경제사회 발전을 도와 양국간 협력관계 증진에 코이카가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