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美 대형 병원 체인과 인공지능·클라우드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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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클라우드 애저(azure)와 인공지능(AI) 플랫폼을 이용해 미국 내 병원 체인과 의료 데이터를 구축한다. 임상시험, 수술 경과, 치료 효과 등 환자 정보를 수집, 추적해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를 시도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시애틀, 워싱턴 등 미국 내 7개 주에 체인을 운영 중인 세인트 조셉 병원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 기간은 5년으로, 병원 자체 데이터를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로 이동해 의료 정보 활용성을 높인다.

의료기관은 데이터 확보뿐만 아니라 챗봇 서비스 등 마이크로소프트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환자 응대, 예약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병원은 워싱턴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와 같은 주에 속한 근거리를 장점으로 빠르게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클라우드로 확보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국 전역에 퍼져 있는 체인 병원에 임상 참여자 추천 서비스를 선보인다. 그동안 병원은 광고를 통해 임상 시험 참여자를 일일이 모집했다. 클라우드를 활용하면 데이터 분석을 통해 증상별 환자를 각 병원에 추천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올 초부터 클라우드 시장 1위인 아마존웹서비스(AWS)를 따라잡기 위해 헬스케어 영역을 지속 확장했다. 지난해 아마존은 제약 스타트업 기업 필팩을 인수해 온라인으로 약을 구입하는 시스템 도입했다. 이어 2021년까지 무인 자동 편의점·약국인 아마존 고를 미국 전역에 3000개 지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점차 많은 클라우드 기업이 임상 환자 모집, 데이터 수집 등 의료 정보 디지털화에 속도를 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구글은 AI 플랫폼을 헬스케어 데이터에 접목해 의료진이 더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 기술을 개발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존은 필팩 외에도 하버드 소속 병원에서 AI를 활용한 의료 진단부터 검진, 예측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서비스를 테스트 중이다.

헬스케어 시장은 세계적으로 35조억달러 이상으로 평가되는 영역이다. 리서치 기업 IDC에 따르면 미국 내 병원 등 의료기관은 올해만 헬스케어 데이터 클라우드 서비스에 114억달러(약 13조 4000억원) 가량 투입할 것으로 조사된다.

세인트 조셉 병원에는 약 10만명의 의료진이 소속돼 새로운 헬스케어 혁신 서비스를 맞이한다.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의료산업의 가장 큰 주체인 병원과 IT 접목 사례는 지속 확장될 것으로 평가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외에도 약국 체인 월그린 부트 얼라이언스, 편의점 크로거에서 보건소 처방 데이터를 수집하는 등 클라우드 이점을 지속 확장한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대표는 “세인트 조셉 병원과의 계약은 클라우드와 오피스365 등 MS 전문 영역을 살릴 수 있는 헬스케어 시스템이 될 것”이라면서 “의료기관 정보의 디지털 변환과 높은 헬스케어 접근성은 의료진 뿐만 아니라 환자에게 질병을 예측해주고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혁신적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다교기자 dk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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