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원장 김석환)은 신규 핀테크 서비스 발굴을 위한 해커톤 대회를 지난달 28~30일 사흘간 서울 가락동 KISA 핀테크 기술지원센터에서 개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KISA와 KB국민은행 주관으로 열린 대회는 '신규 핀테크 서비스 기획·개발'을 주제로 사전접수를 거쳐 총 33개팀 126명이 참가했다. 국민은행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 핀테크 서비스를 개발했다.
심사에는 주관기관과 핀테크업계 전문가로 이뤄진 심사위원이 참여했다. 참가팀 서비스 시연을 바탕으로 아이디어와 기술역량을 종합 평가했다.
온라인을 활용한 비대면 금리 인하 서비스를 개발한 '별 빚이 내린다'팀은 창의적 아이디어와 기술 완성도 측면에서 높은 관심을 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사람 간 케미지수를 바탕으로 사람·공간·금융상품 연결 플랫폼을 개발한 'PICK ME'팀과 환율 예측을 통한 환전 시기 추천 시스템을 개발한 '환타스틱4'팀이 선정됐다. 우수상 2점, 장려상 2점 등 총 7개팀이 해커톤에서 수상했다.
상금 총 1700만원과 KISA 핀테크 기술지원센터 입주 신청 우대, KISA 입사지원 시 서류전형 가점과 KB국민은행 ICT직군 신입행원 공채 서류·필기전형 면제 등 특전이 제공된다.
노명선 KISA 인터넷서비스지원본부장은 “KISA는 해커톤 대회를 금융기관과 매년 공동 개최, 핀테크 서비스를 지속 발굴한다”며 “핀테크 산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는 인슈어테크 분야를 포함해 서비스 발굴과 사업화 지원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