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고객 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해 서비스 엔지니어 근무 환경을 개선한다.
LG전자는 서비스 엔지니어에게 이달 말까지 신규 차량 총 2000여대를 공급하고, 안전 장비 교체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LG전자는 서비스 엔지니어가 사용하는 안전모·안전화·보안경 등 개인 보호구와 위험물 보관함, 안전펜스도 순차 최신 제품으로 교체한다. 서비스 엔지니어가 안전한 작업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전담 조직을 신설해 교육과 안전기준 준수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LG전자는 지난달부터 지정 품목에 대해 '2인1조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2인1조는 무거운 제품을 옮기거나 사다리를 이용할 때 보다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수리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
현재 2인1조 서비스 대상은 2단으로 설치한 세탁기·건조기·대형TV와 2층 이상 건물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 등이다. LG전자는 향후 2인1조 적용 대상을 확대해 보다 안전하고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수리 요청이 몰리는 성수기에도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달부터 '현장 자율 출퇴근제'를 도입했다. 이 제도는 엔지니어가 서비스센터가 아닌 현장으로 바로 출근하고, 현장에서 퇴근하기 때문에 서비스 엔지니어 피로도를 줄인다. 더 많은 고객에게 효율적인 서비스 제공도 가능하다. 현장 자율 출퇴근제는 성수기 기간인 8월 말까지 운영한다.
LG전자는 주 52시간 근무에 맞춰 서비스센터 운영 효율성을 높여 고객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규택 LG전자 CS한국운영담당 상무는 “서비스 엔지니어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고객서비스 품질과 직결된다”면서 “고객에게 감동을 주는 최상 서비스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