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행장 김도진)은 1230억원 규모 '엑시트 2호 사모펀드'를 결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엑시트 사모펀드는 가업승계가 어려워 사장될 위기에 처한 중소기업에 투자하는 사업이다. 기업 영속성이 유지되도록 경영권 승계와 사업정리를 지원한다.
기업은행은 2017년 8월 '신성금고'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8개 기업에게 총 804억원 규모를 진행했다. 그 중 2건은 조기에 회수했으며, 평균 내부수익률(IRR)은 24%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창업주가 고령화된 우량 중소기업 상당수가 가업승계에 곤란을 겪고 있다”며 “역량 있는 기업 소멸을 방지하고 혁신기술과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엑시트 사모펀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