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마전자, '고급 오디오케이블 글로벌 최강자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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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마전자 고급오디오케이블 3세대 제품 지코어시리즈

'고급 오디오케이블 글로벌 최강자 노린다'

국내 중소기업이 고급 오디오케이블로 글로벌 최강자가 되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다. 주인공은 경기도 안양에 자리잡은 시그마전자(대표 정도용)다. 시그마전자는 획기적 기술을 담은 고급 오디오케이블 '헤밍웨이'로 오디오마니아에게 명성을 얻으면서 차근차근 목표에 다가서고 있다.

시그마전자는 1993년에 창업, 정보통신공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전체 매출 70%는 정보통신공사업에서 발생한다. 나머지 30%는 고급 오디오케이블 매출이다. 2000년 본격적으로 오디오케이블 제조시장에 뛰어들어 오디오마니아를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넓히고 있다.

세계 오디오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우리나라 오디오 제품은 몇 종 되지 않는다. 그중 헤밍웨이 케이블은 괄목할만한 명성을 얻고 있다. 고급 오디오케이블은 수천만원대 제품이 있을 정도로 엄청난 고가 시장에 속한다. 헤밍웨이 케이블은 가장 싼 100만 원대에서 4000만 원대까지 상당한 고가임에도 이미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시장에 상륙해 기반을 잡았다.

헤밍웨이 케이블은 신호 전송시 가장 큰 손실을 일으키는 역기전류와 자기장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이론으로 특허를 받았다. 자기장을 제어해 에너지로 활용하는 방식은 세계 최초이자 세계 유일이다. 자기장은 신호 흐름을 방해하며 케이블을 꼬아야 줄어든다. 헤밍웨이는 발상을 전환해 자기장과 역기전류를 제거하지 않고 에너지로 전환해 기존 케이블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고해상도 음질을 구현했다. 주파수 및 자기장 조절 방식에 의한 6중 피복 처리 방식으로 자기장과 역기전류를 외부에서 제어함으로써 케이블 성능을 개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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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마 전원

시그마전자는 26년간 이동 통신 중계기 및 CATV 설비 등을 제조하며 최고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RF 증폭기, 분배기 등은 자기장이나 외부 노이즈를 통제하지 못하면 발진이 일어나 정상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이러한 장비를 연구 개발한 노하우가 접목돼 헤밍웨이 케이블이 탄생했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쳤으며 개발비만 무려 50억원이 투입됐다. 헤밍웨이는 꾸준히 개량을 거듭해 최근 3세대 제품 '지코어(Zcore)' 시리즈를 내놨다. 지코어 시리즈는 전기장에서 발생되는 자기장을 해결하기 위해 그라운드를 가운데 이중으로 두고 선을 Z자 모양으로 감는 획기적인 방법으로 완성된 제품이다.

헤밍웨이 케이블은 해외에서도 전문지나 리뷰어의 높은 관심과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해상력, 스피드, 중립성, 다이내믹, 사운드스테이지, 분리도, 정숙성, 구동력, 음악성, 밸런스 등 하이엔드 케이블이 추구하는 음향을 확실히 들려준다는 평이다. 중고시장에서도 높은 중고가를 유지하며 꾸준히 인기를 얻으며 하이엔드 고급 오디오 케이블로 자리매김했다.

정도영 시그마전자 대표는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개발투자로 세계 최고 케이블을 만드는제 집중할 것”이라면서 “금액 대비 성능을 생각하는 것이 아닌 진정한 세계 최고 제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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