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 게임으로 만든다

넷플릭스가 게임 시장에 진출한다.

넷플릭스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게임쇼 E3에서 게임 시장 진출을 예고했다. 자체 오리지널 콘텐츠 스토리 등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을 내놓는다.

인기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다. 이 드라마는 다음 달 시즌3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대표작이다. 지난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에 오르고 에미상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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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게임 '기묘한 이야기 3: 더 게임'은 다음 달 공개되는 드라마와 동시에 출시된다. 플레이스테이션4, 닌텐도 스위치 등 콘솔에서 즐길 수 있도록 보너스XP가 개발했다.

내년에는 모바일 게임으로도 내놓는다. '기묘한 이야기'를 기반으로 스마트폰용 게임으로 핀란드 업체 넥스트게임과 개발 중이다. 닌텐도 '포켓몬고'와 같이 위치 기반 기술을 활용한 역할수행게임(RPG)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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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는 다른 업체의 게임에도 IP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5월 공개된 에픽게임즈의 인기 배틀 로열 게임 '포트나이트(Fortnite)' 시즌 9 배경에는 드라마에 나온 아이스크림 가게가 등장했다. 넷플릭스는 수주 내로 더 많은 내용이 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게임을 영화화하는데도 참여한다. 유비소프트의 게임 '더 디비전'을 영화로 만든 콘텐츠를 넷플릭스에서 방영할 계획이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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