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순수응용화학연합(IUPAC) 설립 100주년과 멘델레예프 원소주기율표 발표 150주년을 기념하는 심포지엄이 우리나라에서 열린다.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직무대행 김창균)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총장 신성철)은 오는 12일 화학연 본원 디딤돌플라자에서 'IUPAC 100주년 및 국제주기율표의 해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심포지엄 주제는 '에너지를 위한 화학'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창균 화학연 원장 직무대행, 신성철 KAIST 총장, 하현준 대한화학회 회장, 이규호 IUPAC 집행위원 등이 참석한다. 화학계 연구자들도 참석해 최근 에너지 분야 화학 연구 동향을 발표한다.
기조강연은 유룡 KAIST 교수가 맡는다. 유 교수는 '메조다공성 제올라이트 촉매를 활용한 석유화학공업의 지속가능성 향상 전망'에 대해 발표한다.
세션 1부에서는 장종산 화학연 박사가 '에너지 절약 및 열에너지 관리를 위한 차세대 기능성 소재로써의 금속유기골격화합물'을, 송현준 KAIST 교수는 '광화학 및 전기화학적 에너지 변환을 위한 나노촉매 디자인'에 대해 발표한다. 강영구 화학연 박사는 '차세대 리튬이차전지, 재료〃화학적 연구방향'을 소개한다.
2부에서는 박정영 KAIST 교수의 '재생에너지 및 나노촉매 응용을 위한 상압 표면화학 연구', 서장원 화학연 박사의 '고효율 고안정성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김형준 KAIST 교수의 '이론화학을 통한 에너지 재료의 이해와 예측 및 설계' 발표가 이어진다.
김창균 원장 직무대행은 “화학산업은 국내 제조업의 16%를 차지할 만큼 중요하지만 케미포비아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화학에 대한 인식이 나빠졌다”며 “화학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개선하고 화학 연구성과가 국민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