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대표 양감석)은 설립 22주년을 맞아 서울 강남 테헤란로에 사옥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새로 매입한 사옥은 서울 강남구 소재 대봉빌딩으로, 과거 SK 사옥으로 쓰였던 곳이다. 지하 2층 지상 15층 규모다. 매매와 인테리어 등에 총 500억원이 투입된다. 현재 마크로젠 본사는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있다.
이번 사옥 매입은 고객 중심 경영 기반 강화가 목적이다. 기존 기업 간 거래(B2B) 기반에서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영역을 효율적으로 넓히기 위한 포석이다. 지리적 접근성이 좋은 강남 가옥에서 신제품, 신사업을 글로벌로 확대한다.
신사옥은 B2C 시장 공략 거점으로 활용한다.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서비스와 소비자직접의뢰(DTC)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연내 출시한다. 강남 사옥은 미주법인, 일본법인, 싱가포르법인과 함께 글로벌 시장 공략 4대 거점이 된다.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은 “강남 사옥으로 유전자 검사가 필요한 고객을 직접 만나고, 더 많은 사람에게 맞춤의학을 제공하는 기회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