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주요 20개국(G20)에 한국 정보통신기술(ICT) 규제 샌드박스 등을 소개하고 디지털 경제 포용 성장을 위해 국제 사회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G20 디지털경제 장관회의 정책연설을 통해 한국의 디지털 변혁 경험을 공유했다.
유 장관은 포용 성장을 위한 디지털 인프라 구축 중요성을 역설하면서 올해 도입한 ICT 규제 샌드박스와 세계 최초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 경험 및 5G 인프라에서 5대 핵심서비스, 10대 핵심 산업을 육성하는 '5G+ 전략'을 소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국이 적극 기여하고 5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에서 채택된 인공지능(AI) 이사회 권고안이 재확인됐다. 주요 내용은 포용적 성장, 지속가능한 발전과 웰빙 등이다.
G20 장관들은 디지털 경제 발전 장점을 극대화하고, 포용적 성장을 위한 노력을 담은 G20 디지털경제 장관선언문을 채택했다. 장관선언문 주요내용은 이달 28일 개최될 G20 정상회의 정상선언문에도 반영될 예정이다.
한편 유 장관은 루디안타라 인도네시아 통신정보기술부 장관, 안두러스 안십 유럽연합(EU) 부집행위원장, 무스타파 바랑크 터키 산업기술부 장관 등과 면담을 갖고 5G, 디지털 인재양성 등 ICT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