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연장기업 ‘디파이타임홀딩스(대표 조나단 그린우드)’는 이동형 입원실 제작전문 업체인 ‘B&C KOREA’와 치료 설비(이동식 클리닉) 주문 제작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5일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은 디파이타임홀딩스 조나단 그린우드 대표와 B&C KOREA의 양진호 대표, 미래S&I 김장언 이사 및 관계자가 참석하여 진행됐으며, 이를 통해 본격적으로 남태평양 섬나라 바누아투에서 노화치료의 임상 전개에 나설 예정이다.
그동안 디파이타임홀딩스는 텔로미어 기술 특허를 보유한 권위자 빌 엔드류스와 함께 생명 연장과 항노화를 연구해왔으며, 항노화 시장을 공략하는 가상화폐 ‘텔로미어 코인’을 발행하며 주목을 끈 곳이다. 텔로미어란 신발끈의 흐트러짐을 막아주는 캡처럼 염색체 말단부위에서 염색체가 약화되거나 주변 염색체와 융합되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염기서열인데, 빌 엔드류스는 그간 노화의 원인으로 ‘텔로미어 쇼트닝’을 제시하며 항노화 시장에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일반적으로 인간의 세포는 그 종류가 200가지로 각 세포는 일생 동안 50~100회 정도 제한된 세포분열을 하는데, 점점 짧아진 텔로미어가 한계점에 도달하면 세포분열을 할 수 없게 되고 이때부터 새로운 세포가 만들어지지 못하면서 조직과 기관의 노화가 진행된다. 이로 인해 각종 노화 관련 질병을 초래한다. 노화로 인한 질병의 대표적인 예로는 알츠하이머 즉 치매이며, 디파이타임은 그 병의 진단을 텔로미어의 쇼트닝(Telomere Shortening)으로 보고 관련 처방은 텔로미어의 랭쓰닝(Telomere Lengthening)으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바누아투 임상에는 골프선수 및 헐리우드 배우 등도 참여한다. 올해 임상 결과 발표 이후 노화치료를 위한 비용 지불은 40만개의 TXY를 지불하여 받을 수 있으며, 연간 치료 가능한 환자의 수는 매우 제한적이다.
디파이타임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B&C KOREA와 협업을 통해 노화를 질병으로 진단하고 치료하는 임상을 바누아투에서 시작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보다 보다 윤택하고 건강한 삶이 구현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개발된 TAM(Telomerase Activation Molecule) 성분을 사용한 신제품을 올해 10월 텔로미어 관련 최대 시장인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미 기자 (sum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