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산학연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국가 R&D 혁신방안 실적점검단'과 함께 작년 7월 수립된 '국가 R&D 혁신방안' 실적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지난해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는 '국가 R&D 혁신방안'을 수립하고 같은 해 7월 대통령 주재 제1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최종 확정했다. △연구자 중심의 창의·도전적 지원체계 강화 △산·학·연·지역 등 혁신주체 역량을 강화, 상호협업 촉진 △삶의 질이나 안전, 미세먼지 해결 등 R&D 성과를 체감이 골자다.
지난해 11월, 과학기술혁신본부는 '국가 R&D 혁신방안' 이행력 확보를 위해 과기정통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17개 부·처·청과 합동으로 '국가 R&D 혁신방안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38개 세부 추진과제를 확정했다.
과기혁신본부는 혁신방안 수립 1년이 되어 가는 시점을 맞아 민간 전문가로 실적점검단을 구성해 실적점검에 착수했다. 실적점검단은 각 추진과제의 담당부처로부터 그간의 과제 추진실적을 제출받아 '국가 R&D 혁신방안' 이행상황을 6월 말까지 집중 점검한다. 우수, 미흡과제 등 중점 검토과제를 선정해 워크샵 방식 컨설팅 평가를 실시하며 그간의 성과, 개선 및 보완사항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와 별개로 산학연 현장 연구자를 대상으로 '국가 R&D 혁신방안'에 따른 연구현장 변화, 건의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설문조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김성수 과기혁신본부장은 “일부 성과도 나오고 있으나 연구현장에는 여전히 일부 규제가 관행적으로 남아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일반국민과 소통을 강화해 정책 체감도를 높여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민간전문가 주도로 추진실적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R&D 시스템 전반의 혁신성과 도전성을 강화하고, 부족한 정책은 적극적으로 개선·보완해 나가야한다”고 당부했다.
과기정통부는 점검결과를 정리하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 오늘 7월 이후 보고할 계획이다.
최호 정책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