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착공 후 20년 이상 경과한 전국 5개 노후 산업단지를 지역성장 거점으로 육성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는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 지구로 △군산·군산2 국가산단 △대구 달성1차 일반산단 △동해북평 국가·일반산단 △정읍 제3 일반산단 △충주 제1 일반산단 등 5곳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은 착공 후 20년 이상 경과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교통시설 재정비 △주거·복지·문화·안전시설 확충 △산업공간 효율 개편 △연구개발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산단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것이다.
이번에 선정된 5개 노후 산단은 국비지원과 용적률·건폐율 상향 등 입지규제 완화, 인허가 의제 등 각종 특례를 지원받게 된다. 지자체는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기반시설 재정비 계획과 지역산업에 특화된 산업육성 계획을 제시, 노후산단이 지역산업 혁신거점과 지역경제 활력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지자체와 산업부는 공장 재건축, 입주업종 고도화, 휴·폐업 부지 활용으로 산단을 재정비하고 펀드를 통해 편의시설을 늘리기로 했다. 국토부는 도로, 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토지이용계획 변경으로 산단 재정비를 지원한다.
정부 관계자는 “노후거점산단 경쟁력강화사업은 각 부처별 산단 지원 사업을 통합 연계해 동반상승 효과를 제고하는 데 의미가 크다”면서 “산업부·국토부가 최초로 공동 추진한 경쟁력강화사업인 만큼 노후거점산단 경쟁력 강화 성공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
